최근 화장품에 대하여 많은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면서 사용하는 제품이나 사용해야 하는 기능도 많이 달라지는 듯 하다. 20대에는 색조화장에 관심이 많고 피부가 슬슬 노화되어 주름이나 기미가 신경쓰이면서 색조가 아닌 기초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진다. 그런데 사실 화장품은 크게 기능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화장품은 얼굴에 바르는 피부 보호 로션 정도이지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무 큰 과대광고에 현혹되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사람마다 피부가 다 다르기 때문에 남들이 좋다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나에게 좀 더 맞고 내가 추구하는 향이나 제품 스토리를 따라서 화장품을 선택하면 된다.
나는 끈적하게 남는게 싫어서 정말 가볍게 기초 화장품을 바르는 편이 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원래 건조했던 피부가 더 건조해지고 주름이 심해지는 걸 발견했다. 그 후부터는 수분을 채워준다거나 기미 미백 주름에 기능이 있다면 먼저 눈길이 가고 가격대가 있더라도 구매해볼까 스스로 현혹되고 있는 것을 알게되었다. 꾸준히 자주 발라서 건조하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게 바로 기초화장품이자 우리가 발라야 하는 기본 제품들이다. 너무 많은 제품이나 너무 고가의 제품을 굳이 찾아서 바를 필요는 없다. 적당하게 내가 선호하는 부분의 화장품을 매일 씻고 바르고를 반복하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